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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39 vs r40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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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 | 50 | [youtube(r1UqAMD9Nm0)] |
51 | 51 | == 스토리 ==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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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3 | > 낯설고도 섬뜩하게 아름다운 하늘이 나를 맞이했다. 내가 어째서 여기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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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4 | >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앞으로 걸어가는 것뿐이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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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5 | > 그렇게 몇 시간을 걸었다. 걸으면 걸을수록 잊고 있었던 추억들이 떠올랐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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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6 | > 아니, 정확히는 추억들로 들어왔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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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7 | > 학교에서의 추억, 별이 내리던 밤하늘의 추억, 내 머릿속으로 들어온 추억들이 눈앞에서 형상으로 실체화됐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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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8 | > 하지만 그 추억들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, 본 적 없는 한 여성이 곁에 있는 것이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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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9 | >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녀가 누구인지 떠오르지 않았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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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 | > 그 순간 알 수 없는 걍렬한 감정과 함께 내 심장이 미친 듯이 아파왔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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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1 | > 나는 붕괴하는 추억 속으로 추락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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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3 | > 마음이 진정된 후, 추락하는 나를 초원이 받아주었다. 가늠할 수도 없는 높이었지만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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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4 | > 곧바로 몸을 일으켜 세운 후 주변을 살펴보았다. 초원은 마치 과거에 들린 적이 있다는 듯 매우 익숙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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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5 | > 물론, 그녀도 있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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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6 | > 도대체 그녀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길래 모든 추억에 존재하는 걸까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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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8 | > 확실한건, 이곳은 내가 원래 살던 세계와 다른 곳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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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9 | > 이 세계는 행복했던 추억을 눈앞에서 형상으로 실체화했고,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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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0 | > 마치 나를 추억 속에 영원히 가두려는 것처럼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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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1 | > 하지만 나는 그녀에 대해서 알아내야만 한다. 이곳을 탈출해야만 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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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2 | > 그래, 감정이 격해지니 추억들의 형상이 무너져 내렸었다. 끝없어 보이는 이 세계의 종점까지 떨어진다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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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3 | > 눈을 감고 그녀에게 집중했다. 몸이 아래로 꺼지는 것을 느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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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4 | > 새가 귀에서 지저귀더라도, 달빛이 눈을 찌르더라도, 심연에 빠져도, 바다에 빠져도 꼼짝하지 않았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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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5 | > 이윽고, 모든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을 느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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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7 | > 나는 신의 세계를 완전히 붕괴시킴으로써 탈출에 성공했다. 호나자카 마을을 붕괴시키던 신은 힘의 약화로 인간 세계에서 추방당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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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8 | > 하지만 아직 남은 게 있었다. 일체의 망설임 없이 붕괴하던 호나자카 마을 안으로 뛰쳐 들어갔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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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 | > ..역시 여기 있었구나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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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6 | 81 | == [[CDF 2]] == |
67 | 82 | 전술했듯이 대회의 결승전에서 [[굥욷]] 선수가 제출한 작품이며, 최종 2위를 차지하였다. |
68 | 83 | == [[exit from "SHiP" (celtix remix)(굥욷 외 6인)|후속작]] ==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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