... | ... | |
---|
50 | 50 | [youtube(r1UqAMD9Nm0)] |
---|
51 | 51 | == 스토리 == |
---|
52 | 52 | |
---|
53 | | 주인공(플레이어)은 사망 후 사후세계에서 깨어난다. 사후세계는 주인공의 감정에 따라 변형되는 섬으로, 그는 그곳을 탐험하며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간다. |
---|
54 | | |
---|
55 | | 섬을 떠도는 동안, 주인공은 이승에서 자신이 남겨둔 이성의 소꿉친구를 떠올리며, 다시 한 번 살아가고 싶은 강한 감정을 느낀다. |
---|
56 | | 그러나 사후세계의 신적인 존재가 나타나 "강렬한 감정이 있어야만 너는 이곳을 떠날 수 있다"고 말한다. |
---|
57 | | |
---|
58 | | 결국, 주인공은 자신의 감정만을 믿고 섬의 끝에서 뛰어내린다. |
---|
59 | | 그 순간, 현실과 사후세계가 뒤바뀌는 듯한 연출이 일어나며, 그는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는 듯한 암시가 주어진다. |
---|
60 | |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생전에 있던 공간을 바라보는 듯한 연출, 그리고 소꿉친구가 보낸 메시지나 손편지가 남겨져 있다. |
---|
61 | | |
---|
62 | | 하지만 이 스토리는 단순한 개인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. |
---|
63 | | 이후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, 사후세계의 신은 사실 호나자카 마을과 관련된 존재이며, 호나자카 마을의 멸망 또한 이 신의 영향이었음이 암시된다. |
---|
64 | | |
---|
65 | | 결국, 신의 힘을 거슬러 주인공이 이승으로 돌아온 순간, 신은 사후세계에서 추방당하고, 호나자카 마을의 전설 속에서 사라진다. |
---|
|
|
|
|
|
|
|
|
|
|
|
|
|
|
|
| 53 | > 낯설고도 섬뜩하게 아름다운 하늘이 나를 맞이했다. 내가 어째서 여기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. |
---|
| 54 | >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앞으로 걸어가는 것뿐이었다. |
---|
| 55 | > 그렇게 몇 시간을 걸었다. 걸으면 걸을수록 잊고 있었던 추억들이 떠올랐다. |
---|
| 56 | > 아니, 정확히는 추억들로 들어왔다. |
---|
| 57 | > 학교에서의 추억, 별이 내리던 밤하늘의 추억, 내 머릿속으로 들어온 추억들이 눈앞에서 형상으로 실체화됐다. |
---|
| 58 | > 하지만 그 추억들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, 본 적 없는 한 여성이 곁에 있는 것이었다. |
---|
| 59 | >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녀가 누구인지 떠오르지 않았다. |
---|
| 60 | > 그 순간 알 수 없는 걍렬한 감정과 함께 내 심장이 미친 듯이 아파왔다. |
---|
| 61 | > 나는 붕괴하는 추억 속으로 추락했다. |
---|
| 62 | > |
---|
| 63 | > 마음이 진정된 후, 추락하는 나를 초원이 받아주었다. 가늠할 수도 없는 높이었지만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. |
---|
| 64 | > 곧바로 몸을 일으켜 세운 후 주변을 살펴보았다. 초원은 마치 과거에 들린 적이 있다는 듯 매우 익숙했다. |
---|
| 65 | > 물론, 그녀도 있었다. |
---|
| 66 | > 도대체 그녀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길래 모든 추억에 존재하는 걸까. |
---|
| 67 | > |
---|
| 68 | > 확실한건, 이곳은 내가 원래 살던 세계와 다른 곳이다. |
---|
| 69 | > 이 세계는 행복했던 추억을 눈앞에서 형상으로 실체화했고,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. |
---|
| 70 | > 마치 나를 추억 속에 영원히 가두려는 것처럼. |
---|
| 71 | > 하지만 나는 그녀에 대해서 알아내야만 한다. 이곳을 탈출해야만 한다. |
---|
| 72 | > 그래, 감정이 격해지니 추억들의 형상이 무너져 내렸었다. 끝없어 보이는 이 세계의 종점까지 떨어진다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. |
---|
| 73 | > 눈을 감고 그녀에게 집중했다. 몸이 아래로 꺼지는 것을 느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. |
---|
| 74 | > 새가 귀에서 지저귀더라도, 달빛이 눈을 찌르더라도, 심연에 빠져도, 바다에 빠져도 꼼짝하지 않았다. |
---|
| 75 | > 이윽고, 모든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을 느꼈다. |
---|
| 76 | > |
---|
| 77 | > 나는 신의 세계를 완전히 붕괴시킴으로써 탈출에 성공했다. 호나자카 마을을 붕괴시키던 신은 힘의 약화로 인간 세계에서 추방당했다. |
---|
| 78 | > 하지만 아직 남은 게 있었다. 일체의 망설임 없이 붕괴하던 호나자카 마을 안으로 뛰쳐 들어갔다. |
---|
| 79 | > |
---|
| 80 | > ..역시 여기 있었구나. |
---|
66 | 81 | == [[CDF 2]] == |
---|
67 | 82 | 전술했듯이 대회의 결승전에서 [[굥욷]] 선수가 제출한 작품이며, 최종 2위를 차지하였다. |
---|
68 | 83 | == [[exit from "SHiP" (celtix remix)(굥욷 외 6인)|후속작]] == |
---|
69 | 84 | [include(틀:자세한 내용,문서=exit from "SHiP" (celtix remix)(굥욷 외 6인))] |
---|
70 | 85 | == 여담 == |
---|
71 | 86 | * 처음에 레벨이 출시되었을 때에는 [[오이]] 파트의 마지막 부분 이펙트가 날아가 있었다. |
---|